내란 우두머리 재판, 그날의 진실은? - '피고인 윤석열' 재판, 숨겨진 이야기
윤석열 전 대통령, 법정에 다시 서다
검찰총장, 그리고 대통령까지 지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피고인'으로 불렸습니다.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로 파면되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법정에 선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을 따라가 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판에 불출석하며, 비상계엄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군인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극적인 군인들의 증언: 국회의사당으로 향한 막연한 지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군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들은 막연한 지시를 받고 국회로 출동했습니다. 김석진 대위는 테러 상황을 예상하고 출동했지만, 구체적인 임무나 목적지를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일단 국회 방향'으로 가라는 지시만 받았을 뿐, 테러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도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국회 본관을 막으라는 지시와 시민들의 등장
김 대위는 상관인 이진우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관 정문을 막아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것은 테러범이 아닌 시민들이었습니다. 김 대위는 시민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차량 시동을 끄고, 부대원들에게 시민들을 자극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시민과의 충돌을 피하려는 군인들
시민들과의 충돌을 우려한 김 대위는 부대원들에게 도보 이동을 지시하고, 실탄 노출을 금지했습니다. 그는 시민들이 흥분한 상태에서 충돌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당시 상황의 긴박함과 군인들의 고뇌를 보여줍니다.
계엄 해제 소식, 그리고 실망감
김 대위와 팀원들은 계엄 해제 소식을 시민들을 통해 접했습니다. 개인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기에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그들은 부대로 복귀한 후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사건은 군인들이 처했던 혼란스러운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검찰의 증거 제시와 변호인단의 불만
검찰은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증언을 후반부에 배치한 이유와 증거 검색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법정 출입 절차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특검과 같은 별도 출입구를 요구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의 건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핵심만 콕!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군인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 상황의 혼란과 갈등이 드러났습니다. 막연한 지시, 시민과의 충돌을 피하려는 노력, 그리고 계엄 해제 후의 실망감은 그날의 진실을 향한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재판에서 군인들은 어떤 지시를 받았나요?
A.군인들은 '일단 국회 방향'으로 가라는 막연한 지시를 받았으며, 구체적인 임무나 테러 상황에 대한 정보는 부족했습니다.
Q.군인들이 시민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나요?
A.군인들은 차량 시동을 끄고,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지시했습니다.
Q.재판 과정에서 변호인단은 어떤 불만을 제기했나요?
A.변호인단은 법정 출입 절차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특검과 같은 별도 출입구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