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5분기 연속 흑자에도 '부채의 늪'…재무 건전성 회복은 요원
흑자 행진에도 가려진 그림자: 롯데관광개발의 현재 상황
롯데관광개발은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81억원과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와 37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카지노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져, 롯데관광개발 측은 올해 2분기 카지노 부문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흑자에도 불구하고, 롯데관광개발은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과 막대한 금융비용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롯데관광개발의 재무 건전성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올해 4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7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지난 28일에는 전장 대비 2.52% 하락한 1만6630원으로 마감하며, 롯데관광개발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빛과 그림자: 부채의 굴레
롯데관광개발의 부채 문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건설 과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20년 1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주드림타워를 개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및 카지노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2018년 21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7000억원을 차입하는 등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낮은 매출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이자 지급의 부담이 커졌고, 담보대출금은 7000억원에서 8390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2020년 430%에서 2023년 2590%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은 2023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1516억원의 이자비용을 지급하면서 11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롯데관광개발의 재무 건전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CB와 용산 개발 실패: 추가적인 부담
롯데관광개발은 8390억원의 담보대출 외에도 전환사채(CB) 상환이라는 또 다른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 2324억원의 전환사채가 남아있으며, 이 중 2019년 발행한 6회차 CB(710억원)는 15%의 고금리로 발행되어 상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CB는 오는 8월 21일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이자를 포함해 1100억원 이상의 상환 압박이 예상됩니다. 현금 상환이든 주식 전환이든 모두 부담스러운 상황이며, 특히 주식 전환 시 대량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실패로 인해 1510억원을 투자하고 227억원을 대여했으나, 사업 무산으로 투자금 대부분을 손실 처리해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서울보증보험과의 소송에서도 패소하여 378억원의 추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롯데관광개발의 재무적 부담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재무 구조 개선 노력과 전망: 긍정적인 신호?
롯데관광개발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83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하여 금리 부담을 6%로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실적 개선 추세를 고려할 때 가까운 시일 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해외 CB 고금리 역시 리파이낸싱을 통해 단계적으로 재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639%까지 개선되었지만, 경쟁사인 강원랜드(26%)나 GKL(46.5%)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올해 1분기 이자비용(362억원)은 영업이익(130억원)을 크게 웃돌아 당기순손실 2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재무 건전성 회복은 흑자 전환과 부채 감축 노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롯데관광개발, 흑자에도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
롯데관광개발은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과 고금리 CB, 용산 개발 실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투자자들은 롯데관광개발의 재무 구조 개선 노력과 실적 개선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흑자에도 부채 늪에서 허우적…재무 개선 과제 산적
롯데관광개발은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높은 부채비율과 고금리 CB, 용산 개발 실패 등 재무적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리 부담을 낮추고,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투자자들은 롯데관광개발의 재무 건전성 회복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롯데관광개발의 부채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A.롯데관광개발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639%입니다. 경쟁사인 강원랜드(26%)나 GKL(46.5%)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Q.롯데관광개발의 가장 큰 재무적 부담은 무엇인가요?
A.가장 큰 재무적 부담은 높은 부채비율과 고금리 전환사채(CB) 상환입니다. 특히 2019년 발행한 6회차 CB(710억원)는 15%의 고금리로, 오는 8월 21일 만기를 앞두고 있어 상환 부담이 큽니다.
Q.롯데관광개발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나요?
A.롯데관광개발은 흑자 전환과 부채 감축 노력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롯데관광개발의 재무 구조 개선 노력과 실적 개선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