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복통·구토' 덮쳤다! 수백 명을 괴롭힌 장염, 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신호?
음식 섭취 후 찾아온 불청객, 장염의 습격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퇴근 후 식탁에 놓여 있는 김밥을 무심코 집어 먹었다가 극심한 복통과 구토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김씨의 증상은 급성 장염으로 밝혀졌다. 장염은 소화기관인 위와 대장에 문제가 생겨 설사와 구토,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성 질환이다. 식품의 섭취가 감염의 원인이 된 질환을 식중독이라 한다. 김밥을 먹고 시작된 고통,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장염은 생각보다 심각한 질병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음식 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복통과 구토,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장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 수칙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증하는 감염병 환자, 무엇이 문제일까?
김씨 처럼 음식을 먹고 걸리는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등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이 참여하는 장관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6월 첫 주 66명에서 넷째 주 127명으로 92.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도 58명에서 128명으로 2.2배가 됐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한 뒤 섭취하거나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준비할 때 교차 오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덜 익힌 육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감염되는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감염병 환자 급증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과 위생 관리 소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장출혈성대장균, 비브리오패혈증… 또 다른 위험
표본감시 외에 전수감시 체계에서도 장관감염병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전수감시 결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의 경우 올해 6월까지 총 133명이 감염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02명)보다 30.4% 늘어난 수치다. 이 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소고기·생채소류· 유제품 등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해 감염되고, 사람 간에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되면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올해 5월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로 2명의 환자가 나왔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따른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나 당뇨병, 알코올의존자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과 사망 위험이 높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수칙 준수가 최우선! 감염병 예방 꿀팁
이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막으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물도 끓여 마시는 게 좋고,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먹거나 껍질을 벗겨서 섭취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여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관감염증 예방에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채소와 과일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의 당부처럼, 올해 여름은 특히 장관감염증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식약처, 안전한 먹거리 위해 칼 빼들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염소탕·냉면 전문 음식점, 맥주 프랜차이즈, 달걀을 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 3700여곳을 점검한다. 특히 김밥이나 토스트 등 달걀을 사용하는 음식점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칼과 도마를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하는지, 깨진 달걀을 폐기하는지 등을 살핀다. 식약처 관계자는 “깨진 달걀은 김밥 지단이나 토스트용 달걀부침으로 사용해도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깨진 달걀을 유통하거나 음식에 사용하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3700여 곳의 음식점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김밥, 토스트 등 달걀을 사용하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깨진 달걀 사용 여부 등 꼼꼼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름철 건강 지키는 법: 장염, 이제 안심하세요!
여름철 불청객, 장염! 급증하는 감염병 환자,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꼼꼼한 위생 관리와 식약처의 노력으로 안전한 여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건강한 여름을 위한 실천, 시작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궁금증 해결!
Q.장염 증상은 무엇인가요?
A.장염의 주요 증상은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입니다. 심한 경우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장염 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
A.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Q.식중독과 장염은 같은 건가요?
A.식중독은 식품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통칭하며, 장염은 위와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식중독의 원인 중 하나가 장염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