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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생도 32%가 군인의 꿈을 버렸다: 병력 절벽, 한국 군의 위기

티스토리블로그1220 2025. 10. 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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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육사, 3분의 1이 장교 임관 포기

군 최고 엘리트로 꼽히는 육사 생도 3분의 1이 장교 임관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선택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육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임관한 육군사관학교 81기는 223명으로, 모집 정원 330명의 3분의 2 수준(67.6%)이었다. 26명은 육사 합격 후 아예 등록을 하지 않았고 81명은 입학 후 진로 변경, 건강상 문제, 부적응 등을 이유로 퇴교했다. 특히 육사를 중도 포기한 81명 중 80%가 넘는 65명이 ‘진로 변경’을 이유로 들어 ‘군의 위기’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관율 급감, 초급 간부 사기 저하 우려

지난해만 해도 육사 정원 330명 중 83.9%인 277명이 임관했다. 올해는 그보다도 54명이 줄었다. 육군 3사관학교 임관율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는 정원 550명 중 약 85.5%인 470여 명이 임관했는데, 올해는 65.5%인 360여 명으로 줄었다. 강 의원은 “최근 몇 년간 260~280여 명 선이었던 육사 임관 인원이 올해 220여 명으로 급감했다”며 “전투력의 근간인 초급 간부의 사기를 되살릴 제도적·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육사 퇴교생들의 솔직한 이야기

육사 자진 퇴교 후 경기권 대학으로 편입한 A씨는 “경직된 사관학교 조직 문화도 답답한데, 장기 복무를 해도 돈과 명예 모두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했다.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육사를 졸업해도 민간보다 처우 및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 보니 애초에 임관을 포기하고 일반 대학에 입학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해군, 공군, ROTC의 임관율 하락

올해 공군사관학교(79.1%)와 해군사관학교(73.5%)의 임관율도 70%대를 기록했다. 육사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하락 추세다. 공군 ROTC 임관율도 2021년 71.1%에서 2025년 56.2%로 크게 떨어졌다. 복무 기간이 36개월로 육군·해군(28개월)보다 긴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병력 절벽 현실화, 군의 미래를 묻다

육사 생도들의 임관 포기 현상은 단순히 개인의 선택을 넘어, 한국 군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 열악한 처우, 경직된 조직 문화, 그리고 장기 복무에 대한 불안감이 젊은 인재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도적, 정책적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육사 생도들이 임관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진로 변경, 열악한 처우, 경직된 조직 문화, 그리고 장기 복무에 대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Q.다른 사관학교와 ROTC의 상황은 어떤가요?

A.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 ROTC 모두 임관율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Q.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A.초급 간부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근무 환경 개선과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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