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했던 40대 남성, 당뇨병 진단 후 췌장암 판정
평소 건강했던 40대 영국 남성이 당뇨병을 진단 받았다가 췌장암으로 드러나며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런던에 거주하는 크리스 십슨(48)은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자 병원을 찾았다가 2024년 5월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체중 감소와 피로감, 당뇨병 진단… 그리고 숨겨진 진실
크리스는 “노력하지 않고도 6주 만에 11파운드(약 5㎏)가 그냥 빠졌다”면서 “낮에 피곤함을 느꼈지만 잠깐 낮잠을 자면 괜찮았다”고 당시 증상을 설명했다. 아내의 권유에 병원을 찾은 크리스는 의료진으로부터 “혈당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다”며 당뇨병을 진단 받았다. 그러나 크리스는 “수년간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해왔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당뇨병 전단계 증상도 없었다”면서 “당뇨 약을 먹기 시작하자마자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암 검사 권유와 췌장암 확진…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다
이어 “다행히 다른 의사가 암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했고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받았다. CT 촬영 결과 췌장암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즉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췌장과 비장의 절반을 제거했다. 그 후 12차례의 항암 화학요법을 받았다. 90㎏의 건장한 체격이었던 크리스는 체중이 69㎏까지 줄었다.
췌장암 재발과 시한부 선고… 고통 속에서 전하는 메시지
안타깝게도 크리스는 6개월 만에 암이 재발했다. 의료진은 “췌장 종양의 길이가 1.9인치(4.8㎝), 너비가 0.4인치(1㎝)고 림프절로 전이됐다”면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유전자요법, 면역요법 등을 병행하고 있다.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그 위험성을 알리다
크리스는 “모든 사람들이 췌장암의 증상을 알았으면 좋겠다. 증상이 너무 미미하거나 숨겨져 있다”면서 “제가 1년 일찍 진단을 받았다면 지금처럼 손 쓸 수 없는 정도가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그는 “그나마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 운이 좋았던 거다. 많은 환자들이 더 늦을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증상이 없더라도 췌장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과 췌장암의 연관성, 그리고 조기 진단의 중요성
전문가들은 당뇨병과 췌장암 사이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췌장은 인슐린을 생산하는 기관으로, 췌장에 종양이 생기면 당뇨병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기존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췌장암 행동단체는 “50세 이후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특히 당뇨병에 가족력이 없는 경우라면 췌장암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췌장암 의심 증상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또한 ▲지속적인 복통 ▲급격한 체중 감소 ▲식욕 부진이나 소화 불량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례는 당뇨병 진단 후에도 지속적인 증상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의료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들이 새로운 증상이나 기존 증상의 악화를 경험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핵심만 콕!
당뇨병 진단 후 췌장암으로 판명된 사례를 통해, 췌장암의 위험성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50세 이후 갑작스러운 당뇨병 발생, 급격한 체중 감소, 복통, 황달 등의 증상에 주목하여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당뇨병과 췌장암은 어떤 관련이 있나요?
A.췌장은 인슐린을 생산하는 기관으로, 췌장에 종양이 생기면 당뇨병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기존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Q.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췌장암을 의심해야 하나요?
A.지속적인 복통, 급격한 체중 감소, 식욕 부진이나 소화 불량,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췌장암을 의심하고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Q.50세 이후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50세 이후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했고 가족력이 없다면 췌장암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럼 세탁기, 통돌이 압살? 가전 유튜버 실험으로 밝혀진 세탁력 진실 (0) | 2025.09.16 |
---|---|
개미들의 현명한 선택? ETF 시장의 숨겨진 이야기 (0) | 2025.09.16 |
격돌의 기록: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나경원 징역 2년 구형… 그날의 진실은? (0) | 2025.09.16 |
미국 관세 협상 난항, 쏘나타가 캠리보다 비싸지는 현실? (0) | 2025.09.16 |
나경원, '패스트트랙 충돌' 혐의로 징역 2년 구형…사건의 전말과 향후 전망 (1) | 2025.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