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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에 담긴 마지막 이야기: 가장 많이 불린 이름은?

티스토리블로그1220 2025. 10. 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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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분석, 그 속에 담긴 진심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예상외로 단순했습니다가족을 향한 절절한 마음이 담긴 단어들이었죠. 2013년부터 2020년까지의 자살 사망자 10만 2,538건을 분석한 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슬픔 속에서도 잊지 못하는, 가장 소중한 존재에 대한 그리움이 유서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유서 속 가장 흔한 이름: 엄마, 그리고 아빠

보고서는 자녀, 부모, 배우자 등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와 그 외 자살 사망자의 유서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AIST) 뇌인지과학과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자연어 처리 분석은 유서에 담긴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분석 결과, 살해 후 자살 사망자 유서와 일반 자살 사망자 유서 모두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엄마·어머니·어머님'과 '아빠·아버지'였습니다이는 본인의 엄마, 아빠를 향한 메시지나, 자신을 엄마, 아빠로 지칭하는 표현을 모두 포함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유서에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가장 깊이 있게 드러났습니다.

 

 

 

 

구체적인 데이터로 살펴보는 유서 분석

살해 후 자살 사망자 유서 215건과 그 외 자살 사망자 유서 3만 7,735건을 대상으로 한 분석은, 각 유서에서 추출된 명사들을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살해 후 자살 사망자 유서에서는 총 7,015개의 명사 중 '엄마·어머니·어머님'이 246회, '아빠·아버지'가 149회 등장했습니다. 일반 자살 사망자 유서에서는 총 13,673개의 명사가 확인되었으며, '엄마·어머니·어머님'이 522회, '아빠·아버지'가 414회 언급되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유서에 나타난 감정의 깊이와, 가족이 갖는 의미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유서에 나타난 또 다른 단어들

일반 자살자의 유서에는 '엄마, 아빠' 외에도 '사람', '아들', '말', '가족' 등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남기고 싶었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관계들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반면, 살해 후 자살 사망자의 유서에서는 '돈'이라는 단어가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눈에 띄는 차이점입니다. 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 금전적인 문제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서 분석의 의미

이번 보고서는 자살 사망자들의 유서를 분석하여, 그들의 심리 상태와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기여합니다. 유서에 나타난 단어들을 통해 우리는 그들이 겪었던 고통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분석은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과, 심리적 지원 방안 마련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핵심만 콕!

유서 분석을 통해, 우리는 가장 절박한 순간에도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라는 단어는 그들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한 가장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곳이 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유서 분석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나요?

A.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하여 유서에 등장하는 단어들의 빈도와 의미를 분석했습니다.

 

Q.유서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단어는 무엇인가요?

A.'엄마·어머니·어머님'과 '아빠·아버지'와 같은 가족 관련 명사입니다.

 

Q.살해 후 자살 사망자의 유서에서 특이한 점은 무엇인가요?

A.'돈'이라는 단어가 일반 자살 사망자보다 높은 빈도로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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