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정후, 오타니를 당황시키다: '괴물' 오타니, 통산 41번째 볼넷 굴욕

티스토리블로그1220 2025. 7. 14. 09:08
반응형

오타니 쇼헤이, 마운드 복귀 후 5번째 등판

선발투수로 실전을 통해 빌드업을 이어가고 있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 복귀 5번째 등판서도 호투를 펼쳤습니다. 오타니는 13일 오라클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대로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36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25개를 꽂으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과시했고, 23개를 던진 직구 구속은 최고 99.9마일, 평균 97.8마일을 나타냈습니다. 평균 구속은 시즌 98.4마일보다 조금 느렸지만,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며 다저스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압도적인 오타니, 첫 5타자를 돌려세우다

투수 복귀 후 처음으로 3이닝을 던진 오타니는 첫 5타자를 연속 아웃카운트로 연결하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1회말 선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98.9마일 높은 직구, 엘리엇 라모스를 99.9마일 역시 높은 직구, 데버스를 89.7마일 한가운데 슬라이더로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이어 2회에는 선두 맷 채프먼을 유격수 땅볼, 윌리 아다메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각각 처리했습니다.

 

 

 

 

이정후, 오타니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다

그런데 2회 2사후 오타니는 이정후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완벽한 제구를 자랑하던 그는 뜻밖의 결과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구 82.2마일 몸쪽 스위퍼가 볼이 됐습니다. 이정후가 다리를 살짝 뒤로 뺄 정도로 위력적이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습니다. 2구째 98.3마일 직구는 몸쪽 낮은 존 아래 볼이었습니다. 3구째 92.3마일 커터는 이정후의 발을 때릴 뻔할 정도로 원바운드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4구째 95.8마일 직구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던지려고 했으나, 역시 벗어났습니다.

 

 

 

 

오타니, 이정후와의 첫 맞대결을 돌아보다

오타니는 이정후를 내보낸 뒤 인상을 찌푸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앞서 5타자를 맞아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감각은 익숙해진 상태였고, 더구나 이정후가 이날 처음 상대한 좌타자도 아니었습니다. 타석에서의 뭔가가 영향을 줬을까.

 

 

 

 

현지 매체의 분석: 코너워크 실패?

이에 대해 현지 매체 다저 블루는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점을 고려하더라도 앞서 2회초 대기타석에 있던 오타니가 헬멧 등 장비를 재빨리 벗고 피칭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영향을 받은 징후는 없었다"고 했습니다결국 이정후의 정확한 컨택트 능력을 의식한 코너워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봐야 합니다. 1~3구를 모두 몸쪽으로 바짝 붙이려 한 게 이를 짐작케 합니다. 처음 상대하는 이정후에게 몸쪽 공략을 통해 기를 잡아보려는 의도가 아니었겠느냐다. 그런데 스트라이크가 아니라 연속 볼 3개가 들어갔을 뿐입니다.

 

 

 

 

오타니의 경기 후 소감

이날 경기 후 오타니는 "구위와는 별도로 오늘 내 공이 커맨드가 잘 되고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직구가 정말 좋았다. 그래서 좀더 많이 던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오타니에게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엘리엇 라모스는 "그는 모든 타자들에게 공격적으로 던졌다. 패스트볼이 정말 좋았고, 특히 나에게 위려적이었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핵심 요약: 이정후, 오타니를 굴욕에 빠뜨리다

이정후는 오타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오타니의 완벽한 제구에 균열을 냈습니다. 오타니는 3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정후와의 맞대결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직구 구속과 제구력을 모두 뽐냈지만, 이정후의 정교함에 막혀 통산 41번째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오타니는 왜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을까?

A.현지 매체는 이정후의 정확한 컨택트 능력을 의식한 코너워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처음 상대하는 이정후에게 몸쪽 공략을 시도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Q.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어떤 구종을 주로 던졌나?

A.오타니는 이날 직구 구속이 좋았고, 직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Q.오타니는 후반기에도 선발 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까?

A.투수로는 전반기 마지막 피칭을 한 오타니는 후반기에는 이닝과 투구수를 늘리는 작업을 이달 말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8월은 돼야 5이닝 이상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