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사령관, 주한미군 병력 재배치 가능성 시사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최근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주한미군의 '동맹 현대화'와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며, 병력 수보다 군사 역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2만 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 병력의 재배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특히 5세대 전투기 배치와 다영역임무군 도입을 언급하며, 새로운 군사 역량을 통해 한반도 안보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병력 감축 가능성: 숫자보다 '능력'에 주목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 감축 보도에 대해 '까다로운 주제'라고 언급하면서도, '대화는 숫자에 관한 것이 아니라 능력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병력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첨단 무기와 훈련을 통해 군사적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 배치를 예시로 들며, 육군 중심의 주한미군 구조 변화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북한, 러시아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대비 강조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서 '적'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을 '보트에서 가장 가까운 악어'에 비유했습니다. 또한, 북한에 무기와 군사 기술을 제공하는 러시아를 위협으로 간주하며, 한미동맹이 북한뿐 아니라 러시아 및 기타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안보 환경이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동맹의 역할과 범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전략적 유연성: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며, 중동으로 순환 배치되었던 패트리엇 포대 사례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그는 필요에 따라 미군 병력이 유연하게 배치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주한미군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상황에 따라 순환 배치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패트리엇 포대의 한반도 복귀 및 최신 업그레이드 계획을 언급하며,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서해에서의 중국 활동, 남중국해와 닮았다
브런슨 사령관은 중국의 서해 내해화 시도에 대해 '남중국해에서 보여준 모습과 기묘할 정도로 닮았다'고 평가하며, 중국의 군사적 활동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서해에서 중국 자산들을 감시, 감지, 이해, 표적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주권 침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의 주한미군 기지 촬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신중한 접근 필요
브런슨 사령관은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하여 기존 미국 측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지름길을 택하면 한반도 대비 태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급하게 추진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의 조건에 따른 전작권 전환 로드맵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습니다.
핵심 내용 요약: 주한미군, 양적 팽창에서 질적 도약으로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을 통해 주한미군은 병력 수 감축 가능성을 시사하며, 첨단 무기 도입과 훈련 강화 등 군사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북한, 러시아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전략적 유연성을 통해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상황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며,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했습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
Q.주한미군 병력 감축은 실제로 이루어질까요?
A.브런슨 사령관은 구체적인 감축 규모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병력 수보다는 군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병력 감축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단순히 병력 수를 줄이는 것 외에 다른 변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Q.전략적 유연성이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A.전략적 유연성은 필요에 따라 주한미군 병력이 한반도 외 다른 지역으로 순환 배치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상황 변화에 따라 주한미군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Q.전작권 전환은 언제 이루어질까요?
A.브런슨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며, 기존 조건에 따른 로드맵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전작권 전환은 한국의 준비 상황과 한미 간의 협의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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