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총재, 김건희 여사·권성동 의원 청탁 의혹 전면 부인: 특검 조사 9시간, 핵심 쟁점과 향후 전망

9시간의 심문: 한학자 총재, 특검 조사에서 '혐의 부인'으로 일관

특검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에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9시간이 넘는 조사 동안 혐의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 총재는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했는지,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강하게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히,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는 단호한 답변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습니다. 특검은 50쪽 분량의 질문지를 모두 소화했지만, 한 총재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핵심 쟁점: 권성동 의원 1억원 전달 의혹, 김건희 여사 청탁 여부

이번 특검 조사의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한 총재가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입니다. 특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 한 총재의 사전 승인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둘째,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하는 등 청탁을 시도했는지 여부입니다. 한 총재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답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윤영호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샤넬백 등을 건네며 현안을 청탁하는 과정에 한 총재가 관여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시사

특검은 한 총재가 소환에 세 차례 불응하고 임의로 출석 날짜를 정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근거로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법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총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으나, 특검은 한 총재의 건강 상태가 조사를 받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향후 전망: 추가 수사 가능성, 통일교 정교 유착 의혹 규명

특검은 한 총재를 '통일교 정교 유착'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보고, 추가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미 통일교 본부와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상당한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가 연루된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 통일교 교인 입당 등 국민의힘 당권 개입, 20대 대선 쪼개기 후원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검의 수사 방향과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치는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심만 콕!

한학자 총재의 특검 조사 결과는 혐의 부인으로 귀결되었지만,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를 시사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권성동 의원 로비 의혹과 김건희 여사 청탁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으며, 추가 수사를 통해 통일교 정교 유착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독자들의 Q&A

Q.한학자 총재는 왜 특검 소환에 불응했나요?

A.한학자 총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세 차례 특검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한 총재의 건강 상태가 조사를 받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Q.특검은 왜 구속영장 청구를 시사했나요?

A.특검은 한 총재가 소환에 불응하고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를 시사했습니다.

 

Q.향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A.특검은 추가 수사를 통해 통일교 정교 유착 의혹을 규명하고, 관련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치는 파장이 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