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의 비극: 텅 빈 백사장과 상인들의 절규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 대신 깊은 한숨이 드리웠습니다. 3500만원의 자릿세를 지불하고 푸드트럭 영업을 시작했지만, 매일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백사장에는 10대의 푸드트럭과 100여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었지만, 관광객은 3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음식을 먹는 사람은 10여 명에 그쳤고, 썰렁한 분위기 속에 상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해운대의 아름다운 풍경은 사라지고, 흉물스러운 워터파티장과 강철부대 체험장이 덩그러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모객 실패, 행사 중단… 해운대 '프로모션존'의 좌절해운대구는 민간 업체와 손잡고 백사장 200m 구간을 '프로모션존'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