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일 만에 나타난 윤석열 전 대통령85일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은 이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희끗해진 머리카락은 짧게 잘려 있었고, 다소 수척해진 얼굴에서는 그간의 시간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남색 정장을 입고 법정에 들어선 그는 수용복 차림이 아닌,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그는 85일 만에 법정에 섰으며, 특검의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법정 안에서의 모습법정 안으로 들어선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피고인석으로 향했습니다. 재판장을 향해 인사를 건넨 후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왼쪽 가슴에 부착된 명찰에는 수용번호 '3617'이 선명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두 달 전 마지막 재판 출석 때보다 야윈 모습으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