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고통, 반복된 신고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앞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30대 여성 A씨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20대 남성 B씨를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는 주거침입과 폭행 등의 혐의로 B씨를 총 4번이나 신고했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경찰의 대응과 한계경찰에 따르면, A씨의 신고 중 2건은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경찰의 초기 대응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단면일 수 있습니다. 또한, B씨는 A씨와 함께 있을 때 제삼자와의 시비로 출동한 경찰관을 협박하고 폭행하여 현행범으로 체포된 전력도 있었습니다. A씨를 향한 경미한 폭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