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지옥문을 여는 문지기 앞에서숨 막히는 여름, 끈적이는 습기와 함께 불쾌지수가 치솟던 날들을 기억하시나요? 에어컨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지만, 차가운 바람만 뿜어내는 기계적인 존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디자인은 촌스럽고, 성능은 기대에 못 미치는 에어컨 앞에서 저는 늘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제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LG 휘센 오브제컬렉션이었습니다. 심플함 속에 숨겨진 강력한 성능, 첫 만남의 설렘FQ17HDKHC2 모델을 처음 본 순간, 저는 디자인에 압도되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외관은 마치 예술 작품을 연상시켰습니다. 단순한 흰색이 아닌, 오브제컬렉션만의 섬세한 색감은 공간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디자인만 보고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었죠. 과연 성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