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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러닝에 200만원 쓴다고? '갓성비'는 옛말, 덕질 소비가 이끄는 운동 트렌드

티스토리블로그1220 2025. 7. 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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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유혹, '러닝'에 빠지다

퇴근 후 매일같이 러닝 크루와 함께 한강공원을 뛴다는 직장인 이승연 씨(26). 러닝을 시작한 지 3주차인 그는 아직 러닝 초보인 '런린이'(러닝+어린이)지만 운동화와 운동복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운동화, 러닝 조끼, 모자 등을 구매하면서 벌써 100만원을 썼다는 그는 "러닝이 이렇게 비싼 취미일 줄 몰랐다"라면서도 "제대로 갖춰 입고 운동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MZ세대의 '러닝' 열풍, 그 뜨거운 이유

최근 러닝, 크로스핏, F45 등 단체 운동 문화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사회적 모임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불황 속에서도 이들 사이 유행하는 운동복, 액세서리 등 관련 제품의 소비가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슈퍼블라스트2, 퓨어셀 레벨… 러닝화, 품절 대란의 주인공

지난 10일 아식스의 인기 육상화 '슈퍼블라스트2'는 재입고 된 지 1시간 20분 만에 전량 동났다. 러닝 커뮤니티에서는 '슈블병'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 '슈퍼블라스트2에 한 번 빠지면 어떤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고, 결국 사야만 낫는다'는 의미다.

 

 

 

 

고가의 장비, '필수'가 된 이유는?

문제는 단순히 운동을 시작하려는 수준임에도 고가 장비를 갖추는 것이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행 이전부터 크루 운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들어 운동 초심자들 사이에서 장비와 준비물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SNS, 과시의 장이 되다

박 씨는 "젊은 사람들은 보통 인스타그램부터 검색해보지 않나. 지점 코치들이 SNS용 홍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운동하러 올 때마다 카메라를 들이밀거나 삼각대를 설치해둔다"며 "그런 분위기 탓에 운동 실력보다 장비나 복장부터 먼저 갖춰야 한다고 느끼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러닝, '돈 안 드는 취미'는 옛말?

SNS상에서는 러닝 장비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엑스(X·구 트위터)에는 "누가 러닝을 돈 안 드는 취미라고 했냐"며 "육상화 4개에 100만~120만원, 러닝 조끼 2개에 60만원, 러닝 모자 3개에 16만원, 러닝 벨트 12만원, 러닝 양말 10만원이 들었다.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는데 아직 안경도 못 샀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이날 기준 조회수 34만9000회를 기록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결론: '덕질' 소비, 운동 문화를 바꾸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크로스핏 등 단체 운동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운동을 통해 자기표현과 사회적 활동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고가의 장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소비는 운동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MZ세대가 러닝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운동을 통한 자기표현, 사회적 활동 추구, 그리고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러닝 관련 소비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운동의 대중화와 함께, 고가의 장비를 갖추는 것이 일종의 '자기표현'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SNS를 통한 과시 경쟁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Q.과도한 소비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운동의 본질인 건강 증진, 즐거움 추구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운동의 순수한 목적을 퇴색시키고,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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