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우리 삶에 드리운 그림자큰 비가 지나간 뒤, 일상의 회복이 간절한 오늘. 우리는 이제 비가 오는 속도와 양을 함부로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산불로 이미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들이 이번 장마에 또 한 번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안타깝다. 이웃들의 소식, 동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들을 때마다 기후위기가 우리 삶에 점점 더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이 거대한 흐름을 우리가 과연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마음이 답답해진다. 반복되는 침수, 공주보의 딜레마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내린 비로 백제문화이음길이 또다시 침수됐다. 공주시는 당시 침수 피해 이후 데크 높이를 조정하고, 국가유산청에 설계 변경을 요청해 최근에야 전 구간을 다시 연결했다. 그러나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