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저수지, 잊혀진 시간의 조각을 깨우다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강원 강릉 오봉저수지의 바닥이 드러나면서, 20여 년 전 수몰된 차량이 발견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는 1977년 저수지 조성 이후 최저 저수율을 기록하며, 강릉 지역의 심각한 가뭄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 시민들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는 중요한 수원지로서, 이번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큽니다. 2003년 태풍 ‘매미’의 흔적, 시간이 멈춘 차량발견된 차량은 2003년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매미’로 인해 수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소유주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인명 피해가 확인되지 않아 범죄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뭄이 아니었다면 영원히 물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