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매, 멸종 위기종의 특별한 방문강원도 양양의 깊은 산속,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벌매의 둥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국내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보기 드문 장면이 포착되어, 자연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법한 생생한 현장이 공개되었습니다. 벌매는 러시아와 일본에서 주로 번식하는 맹금류로, 국내에서는 흔히 관찰하기 어려운 종입니다. 이번 발견은 국내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멸종 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벌매 가족의 둥지: 생명의 시작커다란 참나무 위에 자리 잡은 둥지에는 솜털로 덮인 어린 벌매 새끼 2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어미 벌매는 암컷과 수컷으로,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 나르며 새끼들을 돌보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