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사건의 발단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납중독 사태는 급식 사진이 잘 나오면 원아 모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원장의 지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용 금지 물감 사용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중국 서북부 간쑤성 톈수이시의 허스페이신유치원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에서 식용이 금지된 물감(3.1㎏) 3가지 색상을 구입해 이를 밀가루 반죽에 섞어 옥수수 소시지 빵과 삼색 대추설기 등을 만들어 급식으로 정기적으로 제공했다. 은폐 시도와 왜곡된 결과지난해부터 이상 증상을 보인 원생들이 지역 내 톈수이시 제2인민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병원 측은 혈중 납 농도가 기준치 이상인 것으로 나왔음에도 문제가 없는 것처럼 조작한 정황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