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센터 화재, 그 비극의 시작2022년 10월,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지하 3층 전기실에서 시작된 불은 9시간 넘게 이어졌고, 그 결과 카카오와 네이버 등 건물 내 모든 서버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택시 결제가 불가능해지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불편함이 초래되었죠. 이 사건은 단순히 한 건의 화재 사고를 넘어, 우리 사회의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취약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안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화재 원인과 정부의 대응사고 발생 두 달 후, 정부는 배터리와 일부 전기 설비가 같은 공간에 위치해 피해가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에서 시작된 불이 다른 설비로 번지면서 전력 공급이 중..